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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허리를 굽히고 걷는 게 편하다? '척추관협착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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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2-05-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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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미만 최소절개·국소마취로 진행되는 추간공확장술로 수술에 대한 부담 줄여

-O-ARM(척추 내비게이션 3D 장비) 도입으로 정확도 높여


일하는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급증하고 있다. 육아는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탓에, 허리·관절 등에 부담을 준다. 쌀 포대 무게에 달하는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고, 업는 과정에서 '허리통증'이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꼬부랑 허리'를 만드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 뒤쪽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의 노화로 발생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척추 뼈마디가 굵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이 공간을 지나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는다. 이 같은 현상이 허리통증과 엉덩이 통증, 다리 저림, 다리 통증을 유발한다. 보행 시에는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까지 통증이 이어져 오래 걷지 못하고 중간중간 앉아서 쉬어야 한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탓에 자주 허리를 숙이게 되고, 자연스레 허리가 굽게 된다. 증상을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다리 마비, 보행 장애 등 기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순간부터 허리를 굽히고 걷는 게 편하다고 느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고 신속히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추간공확장술은 이처럼 기존에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재발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들에게 추천된다. 해당 시술은 특수 카테터를 활용해 염증 유발 물질을 박리하고 이를 추간공에서 척추관 밖으로 분리해 내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좁아진 추간공을 넓히고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는 것이다.


대다수의 병원에서 추간공확장술 시, 주로 추간공 내부에 있는 염증 유발 물질을 배출시키고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 시술을 시행한다. 반면, 강남베드로병원은 양방향내시경을 활용해 재발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1cm 미만 최소 절개 후 국소마취 및 무수혈로 진행해 시술 시간과 회복기간이 매우 짧다. 또 재발, 후유증, 합병증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신경 손상 없이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한편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O-ARM(척추 내비게이션 3D 장비)를 도입하여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꾀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3D 촬영 장비로, 시술 시 실시간으로 병변 부위 및 수술 도구 삽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360도 회전을 통해 391개 해부학 이미지를 13초 만에 스캔하여 3D 영상으로 구현해 낸다. 난이도와 위험성이 높은 척추 수술 시 안전성을 높이고 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준다.


정확해야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특히 척추 수술의 경우 더 그렇다. 지난해 도입한 O-ARM 은 수술 중 3D 미리 보기 기능으로 수술 부위를 실시간 확인, 수술 도구를 정확한 위치에 삽입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 그간 수술이 어려웠던 고위험군에 대한 척추 수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이 칼럼은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기사원문 : https://bit.ly/3N7L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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