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최선희(46세)씨는 최근 원인 모를 두통에 손저림 증상까지 겹쳐 머리의 이상인줄 알고 치료를 받으러 다녔으나, 호전은 커녕 증세가 더욱 심해져서 급기야 우울증세까지 겹쳤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이는 머리의 이상이 아닌 목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듯 목의 신경이 눌리면 두통, 어깨 결림, 요통, 손 저림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목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 없이 몸체와 연결된 중요한 연결 통로이며 순환 통로 로서 목은 머리와 연결된 수 많은 신경계(3만 가닥)가 지나가며 경추가 일자목이 되거나 디스크가 돌출되면 신경다발을 억누르게 되며 직접 압박에 의한 통증은 물론 신경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이에 경추가 치료되어 정상적인 상태가 되면 원인 모를 두통, 어깨 결림, 요통, 손저림의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목디스크의 90%정도는 보존적 치료(물리치료)를 통해서 호전된다. 그러나 디스크의 손상 정도가 심해지면 수술을 통해서 상한 디스크를 제거해야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재래식 수술법이 척추마디 사이에서 디스크를 제거하고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하여 하나의 통뼈로 굳혀 척추의 관절기능을 상실시키는 골융합술이다. 문제는 수술 후 굽히고 펴는 척추의 관절기능을 완전히 상실되고 쿠션 구실도 소멸돼 위 아래 인접 관절에 부담이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공지능디스크가 그런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하기에 이르렀다. 요추(허리)인공지능디스크는 1000회 이상의 수술실적이 나와 있고, 경추(목)인공디스크는 비교적 최근에 도입됐다.
목인공지능디스크수술은 목뼈 디스크에 이상이 생겨 목덜미와 어깨 주변에 통증이 있는 환자 중에서 비 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호전이 없을 때 시행하는 수술적 방법이다.
유럽에서 개발된 경추 인공지능디스크를 이용한 수술은 첨단 의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체 디스크의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디스크를 삽입하여 자연 그대로의 척추움직임을 보존시키는 방법이다.

목인공지능디스크수술은 장점은 자연스런 척추의 움직임을 보존할 수 있고, 

금속판을 이용한 수술이 디스크를 제거하여 위, 아래 인접 척추마디에 부담을 주어 새로운 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인공지능디스크는 자연 그대로의 디스크역할을 한다.
또한 재래식 수술 시 필요한 또 하나의 수술인 골반 뼈 채취수술로 인한 골반부위의 불필요한 합병증 및 통증입원기간의 증가가 필요 없으며, 목 보조기 착용이 필요 없어 단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활동이 가능하다.

원자재는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으로 널리 쓰이는 티타늄과 폴리우레탄을 이용하여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되었다.
목 디스크 수술의 경우 거의 대부분 골융합술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목 디스크 질환 수술방법이 인공지능디스크치환술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움말: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서울 06.03.13